평범한 사람의 성공 이야기 <슈퍼노멀> - 주언규

∴ 리뷰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로 유명한 주언규 님이 집필한 책이다. 평소 즐겨보던 유튜브였는데, 책까지 쓰셨다니. 호기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정상인, 즉 우리 주변에 흔히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쓰여있다.

 

슈퍼노멀이 되기 위해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운과 실력을 분해한 뒤, 각 분야의 영역을 정복해 나간다. 성공을 이루기 위해 5가지의 큰 절차가 정리되어 있다. 뭐, 그런 내용들보다 주언규 님의 과거 스토리가 더욱 놀라웠던 것 같다. 힘들었던 과거를 처음 알게 돼서 그런지, 엄청난 성공 뒤엔 큰 노력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실행의 중요성, 실력 상승, 고빈도 전략 등 다양하게 일상생활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유튜브를 즐겨봐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었다.

 

∴ 치명적인 한계, 실행의 중요성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저런 생각만 많이 한다.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면 현실 세계로 결과물을 가져올 수 없다. 그래, 배팅은 못하더라도 일단 공부부터 해보자는 마음을 되새기며, 평소 생각하던 부업에 관련된 책을 두 권 샀다. 머릿속에 맴돌고 있던 것들을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해보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해보기로 한다.

 

∴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모방해 보자

슈퍼노멀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일반적인 보통의 사람 중에 엄청난 성과와 성공을 이룬 돌연변이들을 찾아보자. 특히나 내가 생각하는 사업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사람들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분명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고 하지만, 성장의 차이가 있는 전략이 있을 것이다. 배우고 모방해 보자.

 

∴ 나보다 앞선 사람의 성공 루트를 따라가라

내가 어떤 것을 시도하든 그 세계에서는 완전 초보일 것이다. 그냥 마음 편하게 꼴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더디더라도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이다. 초보의 가장 큰 약점은 ‘정보의 비대칭 상태’에 놓인다는 것이다. 해당 시장에서 그 누구보다 내가 아는 것이 적다는 의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내 앞의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따라가는 것이다. 꼴등이라 잃을 것이 없다. 저자가 한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쓰지 않은 오늘의 시간은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그렇다면 오늘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리스크이다. 우리는 공포를 느끼는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 실패할까 봐, 괜히 시간 낭비만 할까 봐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한다는 말은 틀렸다. 오히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하루가 지나가는 것에 공포를 느껴야 한다.”

 

∴ 운과 실력을 분해한다

성공은 운과 실력에 의해 결정된다. 50 대 50일 수 있고, 30 대 70일 수 있다. 즉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운과 실력의 영역을 판단해서 분리해 보자. 분해를 하고 나면 ‘실력’과 ‘운’의 각 영역에서 내가 어떻게 접근하고 노력할지 조금 더 세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운의 영역에서 포커스를 둬야 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 실력의 영역에서는 또 다른 기준점을 잡고 방향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의 예시 중 로또와 스포츠토토 얘기가 있다. 이 부분은 순전히 운의 영역이다. 실력의 영역이 아니다. 로또 당첨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그냥 로또를 많이 사서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건 실력의 영역과 무관한 것이다.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쉽게 된다.

 

∴ 3단계, 실력의 영역 정복

앞선 2단계 ‘분해’ 단계를 지나면 실력과 운의 영역으로 나뉜다고 하였다. 이제 실력을 키워나가는 단계이다. 운으로 엄청난 성공과 부를 거머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 또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 내 실력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이제 그 우선순위에 맞춰서 알아보고 공부하고 움직이면 된다. 노력과 학습의 가치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 4단계, 빈도를 극단적으로 높인다

이 부분을 읽는데 내 모습이 보였다. 항상 야망과 다양한 생각들을 하며 큰마음을 먹고 퇴근하지만,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과 유튜브를 보는데 시간을 허비한다. 잠깐 운동이라도 다녀오면 오늘 하루 뿌듯했다며 스스로를 칭찬하고, 또 유튜브와 맥주로 늦게 잠들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쳇바퀴 굴러가는 듯한 인생이다.

내 얘기지만, 대부분 직장인들이 이런 삶이지 않을까 한다. 다들 성공과 부의 꿈을 그리며 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항상 경제적 자유만을 꿈꾸고 있다. 노력과 행동은 안 하면서.

 

생각만 하지 말고,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 저자는 생각은 10%만 하고, 행동에 90%의 에너지를 쏟으라고 권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나도 결국 생각만 100% 하는 스타일. 차라리 생각이라도 안 하면 스트레스라도 안 받을 것을. 그러니 움직이자. 무엇이든 시도하고 도전해 보자. 운의 영역에서는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움직이고 또 움직여 여러 번의 시도에서 성공의 트리거가 되어줄 유효 사건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는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 고성과를 일반화한다

위의 방법을 토대로 내가 어느 정도의 성장 반열에 올랐다면, 내가 만든 프로세스를 잘 따라 할 수 있는 다른 돌연변이를 고용하거나 키워나간다. 복제하고 또 복제하면서 덩치를 키워가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전문성을 더해 조금 더 깊이 있는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