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낀 점
- 일단 책은 간결하면서 다양한 주제의 챕터별로 읽기 쉬웠다. 앞서 읽은 책들과 비슷한 부분도 많았지만, 가장 강한 느낌을 받은 부분이 소비의 습관이었다. 수입이 일정하다면 소비에 대한 사고를 바꿔야한다. 소비를 늘리고 싶다면 수입을 늘리면 되는 것.
- 책을 읽으며 얼굴이 화끈해지고 부끄러워지는 내 모습이 생각났다. 책의 효과가 확실한가보다. ‘경제금융용어 700선’, ‘주식으로 손실보는 사람들의 특징’ 등의 내용이었다. 경제금융용어는 모르는 단어 투성이었고, 주식으로 손실보는 사람들의 특징은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확실히 공부하고 준비한 사람들이 수익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진다.
- 200쇄기념 개정증보판으로, 기존 책의 내용에 저자의 최근 생각들이 더해주어 한번 읽었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리마인드해도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어조로 성공과 부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는 책.
‘성공으로 가는 위대한 비밀의 규칙은 없다.
성실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친절은 베푸는 것과 같은 작은 비밀이 있을 뿐’
∴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Page. 32)
-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은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리스크는 자산에 있어 가장 무섭고 두려운 존재며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다.
∴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Page. 52)
-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면 부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고, 투자로 얻는 이익이나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더 눈에 보여서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가진 재산에 비해 약해진다. 결국 다시 가난해질 확률이 높다. 또한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나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가야 한다.
∴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Page. 95)
- 책의 저자의 말에 뜨끔하였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많은 핑계거리는 소득이 적어서 쓸 돈이 모자라다는 것. 하지만 내 소득을 생각하면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다. 정말 핑계거리였다. 나는 물건은 함부로 대하지 않지만, 신용카드를 잘 쓰며, 작은 돈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 소득을 가져다 쓰면 되지 않는다고 이 책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책에서 이야기한다. 신용카드를 자르진 못했지만, 지갑에서 빼놓고 다니기 시작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
∴ 자신이 금융 문맹인지 알아보는 법 (Page. 95)
- 나도 궁금했다. 내가 어느 정도인지. 한국은행이 발행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찾아보았다.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소득을 발생시켜도 나의 재산은 맥없이 사라져버릴 것이다. 실물 경제와 경제 용어를 우선 공부하는게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세가지 특징 (Page. 108)
-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특징보다 손실을 보는 사람들의 특징이 더 눈에 띄었다. 나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도 피식하게 되었다. 주식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하고 보유하고 있는 돈의 품질이 좋다. 마지막으로 싸게 살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것. 결국 주식 투자는 온전한 자기 자본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심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Page. 125)
- 삶의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세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이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것,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것,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의 가난은 명상과 독서로 보충할 수 있지만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감마저 앗아간다. 빈곤은 예의도 품위도 없다. 음식을 굶을 정도가 되거나 거처가 사라지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방법이 없다.
사실 천만장자, 억만장자 같은 부자는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된다. 타고난 재주와 시대적 환경, 그리고 운이 함께할 때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백만장자까지는 누구나 노력으로 갈 수 있다. 성실하고 절제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빠르면 40대, 늦어도 50대엔 백만장자로 살 수 있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이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 부자가 되기 위해 우선 당장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 (Page. 141)
- 책 속에서 알려준 방식으로 집 안의 물건들을 정리해보았다. 내가 얼마나 쓸데없이 소비를 해왔으며, 아직 상품표도 제거하지 않은 옷들도 있어 충격적이었다. 우연히 이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더욱 신경써서 해보았는데 반성을 해야되는 부분이 많았다.
∴ 예쁜 쓰레기 (Page. 178)
- 자랑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위해 소비하는 형태로 변해야한다. 아무리 예뻐도 결국 쓰레기다. 쓰레기는 버리거나 치워야 한다. 돈을 주고 쓰레기의 예쁨에 현혹될 이유가 없다. 차라리 그 돈으로 가장 좋은 의자와 가장 비싼 베개를 사고, 가장 좋은 침대와 이불을 사고, 수제화를 시는 것이 낫다.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이것들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 은행에서 흥정을 한다구요? (Page. 218)
- 이 부분은 궁금증이 많다. 실제로 가능한 것인가?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은 내용이었다. 은행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해본 적은 없다고 한다. 그런 요구를 하는 고객도 없었다고.
∴ 두량 족난 복팔분 (Page. 278)
-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두고,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채우라는 말이다. 여기서 복팔분이란 배의 80% 정도가 차면 식사를 그치라는 교훈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장 확실한 이익만 챙기는 것이며 이 원리가 복팔분이다. 투자를 할 때 매수 못지않게 매도도 어렵다. 아무리 매수 타이밍을 잘 포착해 성공했어도 매도에 실패하면 원금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것은 욕심을 부려서다.
∴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 (Page. 286)
- 요즘 사회에서 형용되는 수저의 이야기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저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감사히 낳아주셨고,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부모님과 가족의 역할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수저라는 표현으로 차등화시킨다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린 사회에서 ‘쟤는 금수저라서 부럽다’, ‘역시 금수저는 다르네’ 이런 표현들을 많이 접한다. 저자와 같은 생각으로 그 바탕에는 대부분이 약자적인 마인드도 깔려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중에 금수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지만, 부러움과 시기의 느낌으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다. 이 시대의 굵직한 기업들도 처음엔 구멍가게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명심하자.
∴ 능구와 공부 (Page. 303)
- 독서모임을 한지 한달 반째이다. 경제 공부와 책 읽는 습관을 위해 시작하였고,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휴대폰 어플을 이용하여 시간이 나는대로 E-book을 보고있으며, 차에도 항상 책을 들고 다닌다. 저자의 말처럼 100일, 아니 3개월이라도 열심히 지속적으로 해보려 한다. 이미 변화가 시작된 것 같아 뿌듯하다. 롱런하자.
∴ 길을 모르겠으면 큰길로 가라 (Page. 344)
- 부동산(건물, 아파트)을 구매할 때의 얘기이다. 건물을 살 때에는 크기나 연도보다 로케이션(장소, 위치)가 중요하다. “나는 지하철 입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만 삽니다. 오늘 임대나 매물 안내를 붙이면 오늘 연락 오는 곳 말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애플이나 삼성 등 메이저급 주식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땐 좋다. 애플이나 삼성의 테마주는 확실히 공부하지 않았다면 쳐다도보지 말자. 자신이 모르는 것과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줄여가는 것이 최고의 투자가들이 늘 하는 일이다.
∴ 쿼터 법칙 (Page. 348)
- 저자가 말한 쿼터 법칙은 내 동일한 수준의 경제력이나 수입을 가진 사람들의 쿼터 수준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400만원의 월 수입이 있다면, 100만원의 수입이 있는 사람처럼 생활하라는 말이다.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수입 없이 3년은 살 수 있다는 위기 극복을 위한 법칙이라고 한다. 수입의 75%를 남겨둔다는 뜻인 것 같다. 크지도 적지도 않은 수입인 것 같지만, 통장 쪼개기를 통해서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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