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맞아 근교인 부산을 다녀왔다.
다양한 테마의 길들이 여러 지역에서 나오듯이, 해운대에도 해리단 길이 생겼다.
예쁜 카페와 소품 숍들이 즐비한 가운데, 매번 웨이팅이 길어서 못 갔던 나가하마 만게츠를 방문하게 되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올 때마다 줄이 그렇게 긴지 이번엔 꼭 먹어보고 판단하고 싶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일찍 나선 까닭에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 영업시간 : 11:00 ~ 20:30 (15:30 ~ 16:30 Break Time)
나가하마만게츠는 해운대 해리단길에 위치하고 있다.
별도 주차장은 없지만, 해리단길 골목골목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된다.
메뉴는 깔끔하다.
나가하마 라멘
나가하마 라멘과 교자 세트
우린 세트 하나와 라멘 하나를 주문했다.
나는 차슈 추가에 아지타마고 추가까지...
웨이팅 할 때 미리 주문을 해놓고, 자리가 준비되면 안내해 준다.
각 자리마다 앞에는 다양한 소스와 밑반찬들, 먹을 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마늘을 다짐기로 직접 해서 라면에 추가해 먹을 수 있다.
느끼함을 잡기 위해서일 것 같다.
기다리면서 종업원들이 일하는 모습들을 봤는데, 열심히 일도 하시고 친절하기까지 했다.
실제 일본 식당의 느낌이 들 정도의 인테리어와 종업원들의 모습이라 여행 온 듯한 느낌.
드디어 내 메뉴가 먼저 나왔다.
차슈와 아지타마고(계란)까지 추가를 해서 그런지 엄청 양이 많아 보이는 라멘.
그리고 일반 나가하마 라멘과 교자도 나왔다.
일반이라 그런지 나의 라멘과는 비교되는 모습.
우리는 교자 세트를 주문했는데, 손님들 중에서는 공깃밥을 시켜 먹는 분도 제법 있었다.
일반 공깃밥이 아닌 일부 식재료를 가미한 공깃밥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진 못했다.
'와 맛있다'를 남발하며 순삭 시켜버렸다.
국물까지는 못 먹겠더라. 양도 많았고 다 먹고 나니 약간 느끼하면서도 살짝 짠 느낌?
그래도 엄청 맛있었다. 특히 교자는 겉바속촉의 정석.
그리고 다 먹을 때쯤 후식으로 나가하마만게츠 크림치즈를 주신다.
일본식 라멘의 살짝 느끼한 맛에 크림치즈라서 약간 밸런스는 안 맞는 느낌인 듯했지만,
크림치즈 자체로는 맛이 있었다.
다음엔 라멘과 공깃밥을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점점 다양한 식당과 카페들이 생기고 있어 해리단 길은 갈 때마다 좋은 곳이다.
해운대 바닷가도 가까워 산책하기도 좋고, 전통시장도 구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데이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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