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경주]북카페 이어서, 어서어서2호점

Daydream_Jake.Park 2023. 7. 29. 14:54

평일 휴가는 사람을 참 여유있게 만들어준다.
주말이면 붐비는 경주, 평일 낮은 그나마 여유있는 발걸음이 가능하다.
황리단길의 북카페 '어서어서'의 2호점 '이어서' 북카페에 다녀왔다.

※ 영업시간 : 11:00 ~ 19:00 (Last Order : 18:3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주차장 : 별도 주차 공간은 없는 것 같다. 주변 골목을 이용하자.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이어서' 북카페의 출입문에 붙여져있는 소개글이다.
카페이기 이전에 책을 판매하고 독서를 하는 공간. 사장님의 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곳.

출입문을 들어서면 목재 가구의 인테리어들이 가득 차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나무 가구 냄새가 가득차있었다.

출입문 오른편에는 주문하는 곳이 있다.
직원 한분이 계셨는데,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라 주방도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은 곳에 작게 메뉴판이 있었다.
필터 커피와 가벼운 티 종류들, 그리고 어렸을 적 많이 먹었던 꿀 토마토가 눈에 띄었다.
설탕에 찍어먹던 그 맛!

우리가 앉은 곳은 LP 플레이어가 있는 옆 테이블.
초등학교 교실 바닥이 생각난다며 얘기를 나누었고,
실제로 아주 오래된 소품들이 아기자기 전시되어 있어서 옛 생각이 많이 나는 곳이었다.

음악이 끝나자, 직원분께서는 LP 교체도 하셨고,
음악들은 대게 잔잔하였기에 책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카페 한켠에 대형 목재 책 선반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꽂혀져있다.

정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가서 그런지,
조용하면서도... 이런 느낌의 북카페를 경주에서는 처음 보는 느낌?

이건 사장님께서 직접 쓴 책인 것 같다.
판매 금액은 못 봤으나, 전시되어 있었다.
후루룩 훑어봤는데, 자서전 같은 느낌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읽어봐야지. 나도 북카페에 관심이 있었으니!

사진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께서 찍으신건지, 엽서를 만들어서 판매중이었다.
사실 감성사진 잘 찍으셔서 인스타 팔로우중... 책보다 엽서에 더 눈이 갔던 듯...

가볍게 커피 한잔하고, 음악 들으면서 책도 좀 보고
평일의 여유를 이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근데 더 유명해지면 사람도 많아져서 독서하기 괜찮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