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개그맨 고명환 님께서 집필하신 책이다.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지만, 독서와 장사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에서 죽을 수도 있었던 큰 고비의 시기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자는 큰 변화를 맞이한다. 독서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에 도전해 현재 메밀국숫집을 운영하며 연매출 10억 이상의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내셨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내용이라 더욱 흥미가 있기도 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서관 인증 및 경제용어 설명으로 한층 더 신뢰를 높여주는 책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일부 오픈해 주며, 독자들에게 본인의 사고를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을 이 책에서 보고 이해하게 되었다. 몸의 쾌락보다 정신의 쾌락이 훨씬 좋은 느낌. 요즘 느끼고 있는 감정이라 뿌듯했다. 세상일은 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선택할 수 있는 것과 받아들여야 하는 것. 내 노력과 의지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과 최고의 노력으로 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불평, 불만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것만 느끼며 대충 살 것인가? 인생은 한 번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 무엇을 하지 않을까를 생각하라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것보다 ‘무엇을 하지 말까?’를 먼저 생각해라. 내가 매일 달고 사는 말. ‘살 빼야 하는데...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적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답을 알고 있다. 하지만 쉽게 못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기 때문이다. 적게 먹고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의미 없는 모임과, 하지 않아도 되는 약속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먹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 예전 저자의 모습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몸 관리도 상당하셨다. 본받아야 될 부분이고, 몸뿐만이 아니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언행으로 내 인생을 망가뜨리지 말자.
∴ 그릇 이야기
“사람마다 누구나 타고난 그릇의 크기가 있다. 그릇이 크다고 좋은 건 절대 아니다. 큰 그릇을 채우지 못하면 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탐욕으로 자기 그릇이 넘치도록 쓸어 담으면 그릇에서 흘러넘친 만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내 한계를 안다는 것은 내 그릇의 크기를 아는 것이다. 그릇의 크기가 바로 내공이다. 내공이랑 감당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러니 자신의 그릇을 더 키우고 싶으면 내공부터 쌓아야 한다.”
∴ 10년째 10억 매출이 가능한 이유
저자의 가게가 10년째 매출 10억 이상을 찍고 있는 이유는, 네 번의 실패를 겪고 지금까지 수많은 고민과 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트렌드와 미래의 상황을 본인이 판단하고 네 가지 기준에 맞게 업종을 준비했고, 또 고민했다. 실패를 통한 배움과 끝없는 분석으로 결국 마침표를 찍어냈다.
저자는 끊임없이 미래를 공부했다. 약배전 커피의 스토리도 그가 공부했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트렌드를 계속 쫓아야하고, 한번 뒤쳐지기 시작하면 다시 쫓아가기 힘들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 회전율과 이윤
정말 재밌게 읽은 부분이다. 나도 식당에 가면 한번씩 회전율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대충 계산하고 말았는데, 어느 정도 예측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윤 관련 스토리는 내가 어떤 식당에 다녀오기만 하면 속이 안 좋은 이유를 알게 해 주었다. 나쁜 밀가루 이야기다. 이윤만 추구하는 사람들은 값싼 밀가루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이윤을 모두 내 주머니 속으로 넣지 말자. 재투자 및 좋은 재료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대인배가 되도록 하자.
∴ 이른 아침, 도서관에 고급차가 많은 이유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고, 책을 읽고 사색을 통해 뇌를 맑게 활성화하여 하루를 시작한다. 요즘 출근 후 사무실에서 20분 정도 책을 읽고 업무를 시작한다. 퇴근 후 읽는 시간보다 집중이 잘되는 것은 뇌가 깨어나기 시작해서이지 않을까.
10쪽 독서법, 한 책을 수일에 걸쳐 읽고 있다. 자기개발서만 읽게 되니, 지루한 감이 있는데 저자의 '10쪽 독서법'을 바로 실행해 봐야겠다. 처음부터 무리는 힘드니 3권 정도로 시작해 보자. 이제 소설이나 역사서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봐야겠다.
∴ 책은 동시에 여러 권을 읽어라
건강한 호수의 턴-오버 이야기처럼 한번씩 뇌 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다양한 사고를 하게끔 해야 한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다독하라는 이야기다. 새롭게 꺼내든 문학책과 다음 주 읽을 예정인 GPT 책이 기다려진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을 휘젓도록 하겠다.
∴ 행운은 초반 10분에 오지 않는다. 꾸준함의 중요성!
예전 누군가가 나에게 책 보고 있냐고 물어볼때면, '아, 그냥 시간 나서 잠깐 보는 거예요'하며 뒷걸음질 쳤다. 독서라는 습관이 내 몸에 확실히 자리잡지 않았기에 쉽사리 떳떳하게 얘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엔 자연스레 습관이 된 독서 덕분에 당당하게 얘기한다. '아 책 보는 거 좋아해서요. 독서가 제 취미예요.' 그렇게 습관으로 알을 품게 된 건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3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한 달에 2~3권의 분량이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0권을 읽었다. 2023년 목표는 30권이었는데 40권도 가능할 것 같다.
나는 책을 읽으며 나에게 스스로 질문을 하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있다. 나의 내공이 쌓이고 쌓여 임계점을 돌파한다면 독서 레벨업에 대한 보상으로 더 높은 사냥터로 향할 것이고, 결국엔 저자가 말한 과정의 행복을 이룰 것이다. ‘책-아이디어-확신-실행-책’의 선순환의 사이클을 차근차근 준비하자. 행운은 초반 10분에 찾아오지 않는다. 내 삶의 속도를 찾고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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