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평점 : ★★★★☆ (4점)
회사 행사로 보게 된 오펜하이머
2차 세계대전과 핵무기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3시간의 긴 러닝타임 때문에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꽤 괜찮은 스토리 전개와 웅장한 음향 효과로 인해서 잘 수가 없는 영화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의 SF물의 영화로 유명한데,
색다른 주제와 테마의 영화라서 신선한 느낌이었다.
핵폭탄의 발명에 따른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내적갈등과 이데올로기, 정치적인 소용돌이.
오펜하이머 주변 인물들의 심리묘사 등을 잘 표현한 것 같다.
특히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언 머피의 표정과 심리묘사가 단연 돋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는 영화 같았다.
함께 영화를 본 동료는 너무 지루하다고 하였고, 세 시간의 긴 러닝타임이 힘들었다고 한다.
웃긴 리뷰 중에 '핵폭탄 터지기 전에 내 방광이 먼저 터지겠다'는 리뷰도 있더라.
참 우리 나라 사람들 표현력이 대단한 듯.
아무튼 긴 시간의 영화였지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천재 물리학자의 이야기와
그 시대 미국 사회의 분위기, 세계대전과 핵폭탄의 투하로 암울했을 시대 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쿠키 영상은 없다. 쿠키 영상까지 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놀란 감독의 다음 영화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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