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_너나위
∴ 리뷰
- ‘월부TV’를 와 ‘월급쟁이부자들’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너나위님께서 지은 책이다. 유튜브에서 몇 번 본 적 있지만, 책은 처음 보게 되었다. 제목은 월급쟁이 부자의 은퇴인데, 투자의 방향성과 마음가짐, 부동산에 대한 얘기가 전반적이다.
책은 생각보다 쉽게 읽혀진다. 경제와 자본주의, 인플레이션을 이해해야 하며, 일반 직장인으로 은퇴하게 된다면 노후 또한 확실한 준비를 못할 수도 있기에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가 선택한 투자는 부동산이라는 생산 자산 구매였고, 이를 바탕으로 비근로소득의 시스템화를 마련하는 것의 과정을 얘기해준다.
다양한 본인의 부동산 투자 사례들을 소개하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준과 본인만의 매뉴얼(?)을 이야기해준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 매뉴얼이라는 표현은 애매한 것 같다. 공부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각자에게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참고로 추천해주는 사이트나 책들은 유용하니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 [1장]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
- 요즘 경제적 자유를 이룬 파이어족이나 투자로 엄청난 수익을 이룬 사람들을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들을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경제적 자유를 꿈꿔왔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키포인트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가 1순위이기 전에 나의 노후 준비, 우리 가족들을 위한 노후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 순위에서 48.6%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결혼에서도 부모님의 노후 준비를 고려하는 것도 매한가지다. 혼인율이 떨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후에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가족들과의 화목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2장] 당신과 돈이 가야 할 방향
- 2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돈을 쓰는 두 가지 방식’이다. 미래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생산 자산]에 돈을 쓰느냐, 아니면 가격이 떨어지거나, 아예 비용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소비 자산]에 돈을 쓰느냐로 구분된다. 일반 직장인들은 시간을 투자해 근로소득으로 교환을 하게 되고, 그 급여에서 소비 자산에 대한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남은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한 뒤에는 생산 자산에 투자하여 자산의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
< 직장인 투자자의 돈 흐름 >
1. 시간을 투자해 근로소득 확보
2. 소비 자산 지출 최소화(절약)
3. 남은 돈 모으기(자본화)
4. 모은 자본으로 생산 자산 구매(투자)
5. 앞의 단계를 반복(시스템 마련)
6. 시스템으로 소득 발생(비근로 소득 확보)
∴ [3장] 평범한 직장인도 얻을 수 있는 성과
- 전세금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아파트)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평가된 곳을 꾸준히 예의주시하며, 좋은 매물이 나오면 적은 투자금으로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가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이 저평가, 저투자금이다. 전세금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무이자로 몇 천만원의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상승기에는 이 활용법이 유용할 순 있으나, 하락기에는 역전세, 전세가 잘 나가지 않는 상황 등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투자는 내 돈을 지키면서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이다. 유동 가능한 자금을 가지고 하락기에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입지인 것 같다. 1군 브랜드나 대단지(초품아) 등 장점이 많은 아파트들도 많지만, 입지가 좋은 아파트는 전세 수요도 좋고, 하락기에도 다른 곳에 비해 하락률이 낮을 것이다.
1. 부동산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
2. 적은 투자금으로의 투자 효율성 극대화
3. 역전세 등에 대비하여 내 자산을 방어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
∴ [4장] 성공 투자를 위한 필수 지식
- 투자에 있어서 종잣돈 마련은 필수적이다. 한 가계로 들어오는 수입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로 구분하여 변동비를 최소화하여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 대표적인 변동비에는 약속이나 모임 지출비, 여행 경비, 경조사비가 포함된다. 직장인 투자자로 거듭나려면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절약하며 하루 빨리 종잣돈 마련을 하는게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 부동산에 있어서 입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임장 및 주변 환경을 파악하며 스스로 알아나가야 한다. 직장이나 교통, 주변 상권 환경과, 학군 등 다양한 변수를 체크해봐야 한다. 또한 부동산은 하나의 자산으로 생각을 해야하며, 취등록세와 중개수수료도 적지않은만큼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매입한 부동산은 장기 보유하여 시스템화하여야 한다.
∴ [5장]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투자 매뉴얼
- 5장에서는 이제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에 관해 저자가 많은 경험을 통해 생각해낸 매뉴얼을 알려준다. 확실한 투자 기준을 마련하고, 지역 선정부터 현장 조사까지 부동산 투자에 관련한 각 단계를 소개한다. 하지만 저자가 해온 과정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 투자에 있어서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자기만의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양한 부동산 관련 사이트와 시세 정보, 상권 정보 등을 추천해주는 것은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6장] 당신의 돈 그릇을 키우고 싶다면
- 나는 부동산 투기꾼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내가 전문적인 부동산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주택자도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미래의 자산 가치에 투자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 기업에 대해 제대로 분석도 하지 않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그럼 투기꾼 아닌가?
-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저자와 비슷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경제, 자본에 대한 인식이 더디고, 선진국에서는 경제를 이른 나이부터 학과 과정으로 선택해 교육을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 또한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해한 것이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30대였다. 늦었다 생각하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고, 지금부터 꾸준하게 행동으로 옮긴다면,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달콤한 열매를 안겨줄 것이다. 그러므로 공부하고 생각한 뒤에는 실천이 꼭 필요하다.
- 또한 투자는 혼자보다 함께하는 것이 좋다. 배우자가 되어도 좋고, 친한 절친이 되어도 좋다. 인간은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며, 특히 투자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정말 마음 맞는 주변 지인이 있다면, 혹은 스터디에 있다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그룹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형제자매나, 친구보다는 경제 스터디 혹은 커뮤니티를 추천한다. 정말 친한 친구라도, 내가 수익 실현을 했다면 시샘할 수 있을 것이고, 손해를 봤다면 속으로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제3의 인물, 즉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아닌 제3의 인물이 나의 투자 파트너로 적절할 것이다. 단 배우자는 같은 투자 마인드가 있다면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