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_이재범

∴ 천천히 꾸준히, 롱런?

우연히 예전 운영했던 블로그의 여행 기록 글을 보게 되었고, 10년 전 여행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며 회상하게 되었다. 기록을 남기지 못한 나라와 도시들은 기억이 흐릿하였다. 이것이 글쓰기, 즉 기록의 차이가 아닐까?

 

‘내 인생을 기록해 보자’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블로그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파워블로거 ‘핑크팬더’님의 ‘블로그 글쓰기’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니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책의 전반부는 글쓰기의 중요성과 저자의 인생 모토인 ‘천천히 꾸준히’를 강조한다. 후반부는 글쓰기에 대한 방법을 전반적으로 설명해주며 총 8개의 챕터로 책은 이루어져 있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저자가 조언해 준 방식대로 써보려고 한다.

 

∴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전혀 힘든 부분이 없다. 단지 내 시간을 일부 할애하면 된다. 투자금이 드는 것도 없고, 책상에 앉아 엉덩이만 조금 붙이고 집중해 보면 된다. 일단 앉아서 시작하는 것부터 하자.

 

어떤 주제든 일주일에 최소 3~4개의 글을 올려보자. 요즘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있었는데 저자가 추천해 주는 방법 중에 하나가 책과 영화 리뷰 등이었다.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부분을 기록해 보기로 한다.

 

∴ 내 이야기, 진실성 있는 글

어느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쓰지 말고 내 이야기를 써야 한다. 글을 꾸미려고 하는 것은 뛰어난 재능의 작가들도 힘든 부분이다. 담백하게 쓰자. 그리고 거짓 없이 내가 사색을 통해 느꼈던 부분들을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

 

그럴듯하게 꾸미려 하고 문장이 길어질수록 내 글은 힘을 잃을 것이다. ‘Simple is the best' 간단명료하게 내 속마음을 쓰고 전달하자.

 

∴ 제목은 섹시하게, 세부 묘사의 힘

우리가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클릭하듯 제목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본문도 매우 중요하다. 기사를 클릭했는데 내용까지 재밌으면 금상첨화다. 자연스레 스크롤을 내리고 있는 내 모습을 많이 볼 것이다.

 

∴ 기록의 중요성 - 내 일상의 모든 것들이 주제가 된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내 일상 속 모든 것들이 글의 주제가 될 수 있다. 매 순간 다양한 상황 속에서 머릿속에 느꼈던 것들이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기록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탄생으로 주머니 속에 우리는 작은 전자메모장을 들고 다니고 있다. 생각난 내용을 가볍게 메모해 놓고 나중에 정리한다면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는 꾸준한 연습으로 충분히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매일같이 운동 연습으로 근육의 감각을 유지하는 스포츠 선수처럼,

꾸준하게 글쓰기를 한다면 어느새 실력도 상향되고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